관계장관회의·고위黨政靑 개최

청와대는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과 관련,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국무회의에 이어 일본 추가 경제 보복 관련 정부부처 합동 대책을 발표하고, 3일 관계장관 회의와 4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 등을 잇달아 여는 등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왔음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문 대통령은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이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화이트리스트 상황반장에 김상조 정책실장, 태스크포스(TF)팀장에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일본 조치의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강한 극일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 비상대응체제를 바탕으로 정부가 산업계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는 발언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대화 노력도 이어간다는 메시지도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환·박세영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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