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美 당국자 인용 보도
韓 반일감정 자극행보도 비판
미국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분쟁 중지 합의를 재촉구했다. 미국은 한국이 반일 정서를 자극하는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일본 각의 결정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미국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위협을 이행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무역관계 악화가 맞대응으로 이어질 경우 양국의 경제 모두와 그 이상에 부정적 여파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분쟁 중지 합의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분쟁 중지 합의를 한국이나 일본이 거부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 내부의 일부 움직임도 비판했다. 그는 “일부 한국의 행동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는 정치적 효과를 노렸거나, 심지어 이를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이를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보복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표시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한국 내 일본 기업의 동결 자산이 청산될 경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최종적 잠정 합의(도출)에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일 갈등은) 북한 관련 합의 도출을 더 어렵게 만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날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이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韓 반일감정 자극행보도 비판
미국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분쟁 중지 합의를 재촉구했다. 미국은 한국이 반일 정서를 자극하는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일본 각의 결정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미국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는 위협을 이행하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무역관계 악화가 맞대응으로 이어질 경우 양국의 경제 모두와 그 이상에 부정적 여파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분쟁 중지 합의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분쟁 중지 합의를 한국이나 일본이 거부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이르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 내부의 일부 움직임도 비판했다. 그는 “일부 한국의 행동은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는 정치적 효과를 노렸거나, 심지어 이를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은 이를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보복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표시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이어 한국 내 일본 기업의 동결 자산이 청산될 경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최종적 잠정 합의(도출)에 주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일 갈등은) 북한 관련 합의 도출을 더 어렵게 만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이날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이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