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팀
5년전엔 줄줄이 좌천인사
현 정권 인사들을 수사한 검사들을 무더기 좌천시킨 이번 검찰 인사는 5년 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팀이 줄줄이 좌천된 검찰 인사와 판박이처럼 닮았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야권과 법조계 일각에선 “이번 인사는 당시 좌천된 윤석열 팀장·박형철 부팀장의 설욕전”이라는 말도 돌고 있다.
2일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2일 통화에서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박형철의 설욕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 출신 야당 의원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찰 인사에 관여하는데 현재 민정수석실에서 검찰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 만한 검찰 출신은 박 비서관이 유일하다”고 했다. 실제 5년 전인 2014년 1월 10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던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은 대구고검으로, 수사팀 부팀장 역할을 했던 박형철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은 대전고검으로 밀려났다. 이들은 트위터에 대선 관련 글을 올린 혐의를 받던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면서 내부보고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 처분도 받았다. 박 비서관은 그 후 2016년 검찰을 떠났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일종의 청와대와 검찰 간 연결고리 역할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찰총장은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복귀한 후 과거 자신과 함께 부침을 겪었던 옛 수사팀원들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대거 불러올린 바 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5년전엔 줄줄이 좌천인사
현 정권 인사들을 수사한 검사들을 무더기 좌천시킨 이번 검찰 인사는 5년 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팀이 줄줄이 좌천된 검찰 인사와 판박이처럼 닮았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야권과 법조계 일각에선 “이번 인사는 당시 좌천된 윤석열 팀장·박형철 부팀장의 설욕전”이라는 말도 돌고 있다.
2일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2일 통화에서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이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박형철의 설욕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검사 출신 야당 의원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찰 인사에 관여하는데 현재 민정수석실에서 검찰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 만한 검찰 출신은 박 비서관이 유일하다”고 했다. 실제 5년 전인 2014년 1월 10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던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은 대구고검으로, 수사팀 부팀장 역할을 했던 박형철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은 대전고검으로 밀려났다. 이들은 트위터에 대선 관련 글을 올린 혐의를 받던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면서 내부보고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각각 정직 1개월과 감봉 1개월 처분도 받았다. 박 비서관은 그 후 2016년 검찰을 떠났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일종의 청와대와 검찰 간 연결고리 역할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검찰총장은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복귀한 후 과거 자신과 함께 부침을 겪었던 옛 수사팀원들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대거 불러올린 바 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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