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공사 완료후 통행 재개
6·25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등록문화재 제110호 화천 ‘꺼먹다리’가 4년여 만에 개방된다. 2일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2015년 11월 1일 안전상의 이유로 통행이 금지된 꺼먹다리의 보수공사를 올해 12월 내에 완공하고 관광객 등 일반인 통행을 재개한다. 꺼먹다리는 1945년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간동면 구만리에 세워졌다. 철근콘크리트 교각 위에 철재를 올린 다음 각재를 덧댄 구조로,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광복 이후 옛 소련이 철골을 올렸다. 이후 우리 손으로 나무 상판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근대 교량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도 다리 곳곳에 총알과 포탄 자국이 남아있다. 이로 인해 1970년대 중반 인기 드라마였던 ‘전우’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됐다.
다리 중앙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화천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군은 “꺼먹다리 일대를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6·25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등록문화재 제110호 화천 ‘꺼먹다리’가 4년여 만에 개방된다. 2일 강원 화천군에 따르면 2015년 11월 1일 안전상의 이유로 통행이 금지된 꺼먹다리의 보수공사를 올해 12월 내에 완공하고 관광객 등 일반인 통행을 재개한다. 꺼먹다리는 1945년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간동면 구만리에 세워졌다. 철근콘크리트 교각 위에 철재를 올린 다음 각재를 덧댄 구조로,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리는 3개국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교각은 일제가 세웠고 광복 이후 옛 소련이 철골을 올렸다. 이후 우리 손으로 나무 상판을 얹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근대 교량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도 다리 곳곳에 총알과 포탄 자국이 남아있다. 이로 인해 1970년대 중반 인기 드라마였던 ‘전우’의 주요 촬영지로 활용됐다.
다리 중앙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화천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군은 “꺼먹다리 일대를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지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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