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EPA=연합뉴스]
박성현[EPA=연합뉴스]
- 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세계 2위 박성현 5언더 4위
메이저 3승 도전하는 고진영
루키 이정은6와 나란히 8위
김인경·신지은 공동 11위에


사상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 시즌 메이저대회 4승 합작을 노리는 한국선수들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 마케스코스(파72)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한국선수 중 가장 앞선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메건 캉(미국) 등도 5언더파였다.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과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노리는 이정은6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다. 애슐리 뷰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7언더파 65타로 선두, 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다.

앞서 열린 4차례 메이저대회 중 고진영이 ANA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이정은6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자신의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은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KPMG 여자PGA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박성현은 2번부터 10번 홀까지 짝수 홀마다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초반 10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박성현은 “2016년 이 대회에서 경험했던 코스여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첫날을 잘 시작해 기쁘다”고 밝혔다.

세계 1위 고진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남겼고 이정은6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고진영이 이번에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대회 3승을 거두는 선수가 된다. 여자골프 사상 한 시즌 메이저 3승은 박인비를 포함해 4명뿐이다. 고진영은 1라운드 직후 “전반 9개 홀은 잘 풀렸지만 후반 들어 퍼트 실수가 있었다”면서 “티샷도 어렵지만 역시 관건은 퍼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은6는 “전날 비가 내려 그린이 많이 부드러워졌고 퍼트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만큼 더욱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경과 신지은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 김세영과 전인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를 형성했다. 김효주는 1언더파 71타, 공동 32위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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