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은 더 줄어들듯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온라인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제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해외 직구)가 급감하면서 성장세였던 일본 해외 직구는 3분기에 ‘톱4’ 자리를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국제 특송 반입 기준 일본 직접 구매 실적은 첫째 주 6만3000건(388만 달러), 둘째 주 6만6000건(436만 달러)에서 셋째 주 4만8000건(328만 달러), 넷째 주 4만7000건(317만 달러)으로 감소했다. 지난주 수요일(7월 31일)까지 실적이 집계된 다섯째 주의 경우 2만1000건(146만 달러)으로 급감했다. 통상 해외 직구는 일주일 이상 소요돼 7월 1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이후 셋째 주부터 해외 직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주와 넷째 주를 비교하면 건수는 25.4%, 액수는 18.3%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본에서 국내로 들여온 직구액은 6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미국(4270억 원), 유럽연합(EU·2021억 원), 중국(1670억 원)에 이어 4위였다. 해외 직구 자체가 꾸준한 성장세인 데다가 일본이 주요 대상국이 되면서 규모가 커졌지만, 7월 들어 급격히 성장세가 꺾임에 따라 3분기 전체 실적은 상위권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진출 일본 브랜드들의 불매운동 타격도 커지고 있다.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 GU는 오는 29일 경기 용인, 9월 초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2, 3호점을 낼 예정이지만 역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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