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PGA CJ컵 출전 10월 내한

“한국팬 뜨거운 응원 잊지 못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4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사진)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PGA투어 더 CJ컵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켈슨은 국가대항전을 제외하면 외국 대회 출전을 선호하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올해 10월 예정된 더 CJ컵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켈슨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인천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미켈슨은 3승 1무로 미국팀 가운데 잭 존슨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미켈슨은 조직위를 통해 “4년 전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더 CJ컵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 기대된다”며 “더 CJ컵처럼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항상 큰 기쁨을 준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인 더 CJ컵은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미켈슨에 앞서 지난해 우승자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참가를 확정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