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프 탄초
테네프 탄초
아마노 토시코
아마노 토시코
데이비 존
데이비 존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80∼90대 고령자들도 선수로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마스터즈수영대회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체력과 건강을 과시하는 노령층이 많다. 모든 경기가 5∼10세 단위로 치러지는 특성상, 고령자라고 해도 비슷한 연령층과 경합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경기 자체를 즐기고 있다. 경영 부문 최고령 남성 참가자는 불가리아 동호회의 테네프 탄초(91), 여성 참가자는 멕시코 동호회의 아마노 토시코(93) 씨다. 탄초 씨는 다이빙에서도 남자부문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이빙 여성 최고령은 영국의 알도스 존(81) 씨다.

‘마라톤 수영’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에는 호주의 데이비 존(87) 씨와 우루과이의 케메이드 마가리타(여·80) 씨도 참가했다. 수중에서 장시간 숨을 참으며 연기를 펼쳐야 하는 아티스틱수영의 최고령은 71세로 프랑스의 노이어 프랑스 씨와 미국의 웨이멘 낸시 씨 2명이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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