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양재동 aT센터서 대규모 채용박람회
의약품 수출 5兆 ‘역대 최대’
5년간 매년 평균 19% 증가율
70개사 참여… 취업전략 조언
직무별 1대1 멘토링도 준비
채용트렌드 반영 AI면접체험
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약산업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9.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고용에서는 전(全)산업과 제조업의 2배가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국가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계는 또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고용증가도 이끌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업계는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어 타 산업부문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전산업과 제조업이 모두 연평균 고용 증가율 1.3%를 보인 반면, 의약품 분야는 2.7%로 이들 산업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 10년간 고용증가율은 전산업과 제조업이 각각 12.6, 12.8%를 보인 반면, 의약품은 26.7%로 역시 이들 산업의 2배가 넘고 있다.
의약품 분야 일자리는 정규직 비중도 높아 안정적 일자리라는 평가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91.4%(2015년 기준)로, 전산업(67.5%)과 제조업(86.3%)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제약산업계는 수시 채용 등을 통해 심화하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최근 경기 평택 바이오 공장에서 품질 시스템·설비·기기 분석 등 분야에서 수시채용을 진행했다.
첨단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하는 등 ‘스펙’과 같은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활발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오프라인 인·적성 검사를 AI로 대체했으며,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등도 인력 채용에서 AI 면접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용에서 AI 시스템을 활용하는 제약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계는 개별 기업 차원에서 진행하던 채용절차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 지난해부터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오는 9월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과 공동으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채용박람회의 슬로건은 ‘잡(JOB)아라! 청년 내 일(My JOB)!’로,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국민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자신의 직업(JOB)을 구함으로써 밝은 내일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등 70여 곳이 참여해 채용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취업전략을 조언해주는 채용컨설팅,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등 직무별 1대 1 멘토링도 준비된다. 아울러 주요 제약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며, 특강에선 제약 현장에서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직무설명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AI 면접체험관도 마련한다. 현대약품 등 일부 기업체는 행사 당일 현장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기업별로 두 자릿수에서부터 세 자릿수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수출과 고용 등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국가적인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면서 “기업체에는 인재채용의 장으로, 구직자에게는 미래를 준비하는 취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리 산업이 지닌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역량을 보다 분명히 각인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이 우수한 인재 수혈을 통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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