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센스’ 내놔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3위에 머무르고 있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코리아가 성장하는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수요에 맞춰 신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하며 전자담배 시장 변화를 겨냥하고 나섰다.

BAT코리아는 13일 차세대 전자담배 신제품 ‘glo™ sens’(글로 센스·사진)를 출시,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글로 센스는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델로, 전용 카트리지인 ‘네오 포드’(1포드=1갑)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니코틴 농도 제한으로 흡연자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글로 센스는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격은 기기가 5만 원,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 포드’가 4500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미국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KT&G가 ‘릴 하이브리드’, JTI가 ‘플룸테크’를 내놓은 데 이어 BAT가 맛과 연무량 등을 보완한 하이브리드형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장악한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점유율이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000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했고, 액상형 및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는 신제품 출시가 많이 이뤄진 5월 말부터 한 달여 기간 600만 포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한국시장은 첨단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견인하는 역동적인 시장”이라면서 “새로운 제품군으로 담배업계 변혁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총괄(전무)은 “풍부한 향과 담배 고유의 맛,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글로 센스가 기존 담배의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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