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끝난 여자 개인종합에서 118.500점을 받아 수니사 리(113.55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개인종합은 도마, 마루, 평균대, 이단평행봉 등 4개 세부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바일스는 도마, 마루, 평균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이단평행봉은 공동 2위였다.
바일스는 전미선수권 여자 개인종합에서 2013∼2016년, 그리고 2018년과 올해 정상에 올라 사상 두 번째로 6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다. 바일스에 앞서 클래라 슈로스 로메이디가 6차례(1945∼1946년, 1949∼1952년) 우승했다.
바일스는 또 이번 전미선수권 마루에서 여자선수로선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더블(두 바퀴 돌고 세 차례 트위스트)을 성공,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 마루를 석권하며 4관왕을 차지했고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바일스는 그러나 리우올림픽 직후 “휴식이 필요하다”며 매트를 떠났고, 여행을 다니면서 고된 훈련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이로 인해 바일스는 2017년 전미선수권에 불참했다.
바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복귀해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 마루에서 4관왕에 올랐고 이단평행봉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일스는 구소련의 옐레나 슈슈노바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바일스는 또 세계선수권에서 14개의 금메달을 포함, 20개의 메달을 수확해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호르키나와 함께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바일스에게 “인간이 아니다” “한계가 없다” 등의 칭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 그리고 전미선수권에서 1인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바일스는 “훈련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제대로 착지하지 못할까 항상 두려운데 전미선수권 개인종합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바일스는 “경기장에 오신 관중들에게 그동안 쏟은 노력의 결실을 보여드리는 건 언제나 짜릿한 흥분을 준다”고 덧붙였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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