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서울 관악구에 서울도서관 서남권 분관이 생긴다.

관악구는 신림동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서울도서관 서남권 분관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5월 ‘도서관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공개하고 2025년까지 서울도서관 분관을 권역별(동북권·동남권·서남권·서북권·도심권)로 1개씩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13일 관악구와 함께 강서·관악·송파·서대문구 등 5곳을 분관 건립 장소로 발표했다.

관악구는 그동안 열악한 지역 도서관 이용 환경을 적극 서울시에 제기하며 도서관 건립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서울시의원 출신인 박준희(사진) 구청장이 나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서울시 안팎에 총력전을 펼친 끝에 낸 성과다. 옛 금천경찰서 부지는 남부순환로 중앙에 있고 신림·봉천터널 개통과 신림·난곡선 경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서남권 전체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최적의 입지라는 게 관악구의 설명이다. 또, 부지 반경 2㎞ 이내에 학교 15개가 있어 학생들에게 온전히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관악구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청년인 점을 감안, 연면적 9000㎡ 내외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창업·비즈니스 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을 유치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서울도서관 분관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키워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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