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는 내달 출시 방침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책처럼 안쪽으로도(인폴딩), 바깥쪽으로도(아웃폴딩) 접히는 기술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 새로운 폴더블(접이식·사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다음 달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삼성전자는 딱 한 번만 접히는 현재 방식에서 벗어나 한 번 더 접히는 폴더블폰으로 차세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20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 디지털’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새로운 폴더블폰 Z폴드(가명)의 디자인 특허를 승인받았다.
특허 출원서를 보면 Z폴드는 총 3개의 화면으로 구성됐다. 하나는 앞으로 접고 다른 하나는 뒤로 접을 수 있는 ‘Z자’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화면을 모두 접었을 때는 기존 스마트폰 화면 크기지만, 3개 화면을 모두 펼치면 화면이 보통 스마트폰보다 약 3배 넓어진다. 2개 화면을 쓰고 싶다면 하나의 화면을 뒤로 접으면 된다.
외신은 “이 디자인은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 태블릿, 소형 PC를 모두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중 업무 수행, 영화 감상 등에 이상적이고, 모바일 게임용으로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할 이번 디스플레이는 내년쯤이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제품을 연구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결함을 보완해 다음 달 중 출시할 방침이다. 세계 첫 상용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기록될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4.6형, 펼치면 7.3형이 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폴더블폰 경쟁을 펼친 중국 화웨이는 메이트X의 출시 일정을 당초 6월에서 11월로 미뤘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의 핵심은 디스플레이인데, 화웨이가 디스플레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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