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올림픽委 “추가 위반땐 징계”
미국올림픽위원회가 2019 팬아메리칸게임 시상식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 2명을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21일 오전(한국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올림픽위원회는 펜싱의 레이스 임보든, 육상의 그웬 베리를 문책하지만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보든은 지난 1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남자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후 시상대에서 홀로 한쪽 무릎을 꿇었고, 이튿날 베리는 여자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오른손 주먹을 치켜들었다. 임보든과 베리는 최근 미국 내 인종차별과 총기규제, 이민자에 대한 부당대우,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펼쳤다.
그러나 선수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올림픽위원회의 규정 위반. 이 때문에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임보든과 베리의 징계 여부를 심사했으며,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올림픽위원회는 향후 1년간 임보든과 베리의 규정 위반 여부를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임보든과 베리가 규정을 추가로 위반할 경우엔 강한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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