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저격 마을여행단 상품

관광공사가 나머지 차액 지원
내달 4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여행주간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이 매번 손꼽아 기다리는 게 ‘만원의 행복 기차 여행’이다. 이 여행은 참가비 1만 원만 내면 전국의 명소를 여행할 수 있으니 이른바 ‘가성비’ 만점의 여행이다. 1만 원짜리 여행상품이라고 질적인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저가 여행상품이 아니라 1만 원을 뺀 나머지 여행비 차액을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니 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가을 여행주간 참가 신청은 이미 마감됐다. 그렇다고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만원의 행복 기차 여행’과 마찬가지로 1만 원으로 다녀올 수 있는 ‘취향저격마을여행단’ 상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역시 한국관광공사가 여행비를 지원해주는 이 상품은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의 ‘테마여행’ 코너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철암 탄광역사촌 여행 = 강원 태백의 옛 탄광촌 마을을 둘러보고 광부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 프로그램. 역사촌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태백의 철암 탄광역사촌을 둘러보고, 태백체험공원에서 여행스케치의 갱도콘서트를 관람한다. 철암 탄광역사촌에는 사택·배급소·망루·빨래터 등 당시 광산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고랭지배추밭이 끝없이 펼쳐진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도 다녀온다. 3인 이상 가족만 참가할 수 있다. 9월 17일 출발.

◇담양 삼지내마을 여행=전남 담양의 삼지내마을은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마을이다. 해설사와 함께 삼지내마을의 돌담길을 걸으며 마을의 역사를 듣고 죽녹원에서 대숲을 관람한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혜민 스님이 진행하는 ‘마음치유 콘서트’. ‘바깥’의 자연 풍경과 함께 ‘내 안의 마음’까지 두루 느끼며 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여행상품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세 이상 성인만 참여할 수 있다. 9월 19일 출발.

◇경남 함양 개평마을 여행 = 개평마을은 일두고택을 비롯한 오래된 한옥들이 그득한 전통마을이다. 1박 2일 일정의 여행상품임에도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1만 원만 내면 된다. 누대에 걸쳐 솔송주의 맥을 잇는 박흥선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술을 빚은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과 상림공원, 하미앙와인밸리 등을 둘러본다. 이튿날에는 유현수 셰프가 솔송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조리해 참가자들에게 대접한다. 숙소는 450년 역사를 가진 일두고택이다. 9월 23, 24일.

◇충남 당진 할매마을 여행 = 충남 당진 할매마을의 정식 명칭은 백석올미마을이다. 평균 75세 할머니들이 진행하는 전통먹거리 체험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조용한 시골 마을이 시끌벅적해졌고 ‘할매마을’이란 이름도 얻게 됐다. 마을을 방문해 스마트폰 사진강사로부터 강좌를 듣고 마을 곳곳에 설치된 할매 캐릭터 조형물을 찾아 사진을 찍어보는 체험을 한다. 인근의 태신목장과 아미미술관 등의 관광지도 함께 방문한다. 9월 25일.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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