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긴급 좌담회 열어
교육감·경기지사 간담회도 추진
학부모측 부실검사의혹 감사청구


최근 문화일보 보도로 주목된 ‘발암물질 검출 평택 A 중학교’와 관련,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들이 직접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이와 별개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문화일보 8월 8일자 10면 참조)

21일 A 중학교 학부모 측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9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한 긴급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 측은 “평택교육청이 선정한 5차 공기 질 측정업체는 신뢰할 수 없다”며 “기존 업체로 다시 선정해서 실시할 것에 대해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신설학교인 A 중학교는 준공과정에서 실시한 공기 질 측정검사에서 ‘총휘발성유기성화합물(TVOCs)’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안전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학부모 측은 “두 업체에서 나올 측정 결과를 비교해서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등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로 인해 줄어든 수업 일수가 겨울방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답변을 교육청이 이 자리에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치권도 문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서기 시작했다. 경기도의회 내 더불어민주당 측은 19일 간담회 이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참석하는 더 규모가 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학부모 측에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평택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도 A 중학교에 대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학부모 측에 연락을 해왔다. 유 의원과 학부모 측의 면담은 21일 오후 3시로 잡혀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협조 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부모 측은 지난 19일 등교 거부를 재결의하고 감사원에 A 중학교 부실공사 의혹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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