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7월, 전년대비 0.3%↓”
작황호전에 농산물 가격 내려


지난달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에도 불구, 일시적으로 반등한 국제유가와 성수기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전월(103.50)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떨어져 2년 9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통상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농림수산품(-0.1%)과 공산품(-0.1%)이 소폭 하락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농산물 중 피망(-46.1%), 참외(-29.9%), 고구마(-20.5%) 등 가격이 작황 호전에 따라 크게 떨어졌다. 공산품 가운데는 D램(-12.8%)이 글로벌 수요 부진과 재고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고, TV용 LCD(-5.0%) 가격도 내려갔다. 특히 D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8.8% 떨어지며 반 토막이 났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서비스 물가가 0.2% 올랐다. 휴양콘도(20.9%), 호텔(6.5%), 국제항공 여객(5.8%), 국내항공 여객(4.6%) 등이 크게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6월 6.5% 떨어졌다가 지난달 1.0% 올라 상승 전환했다.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지난달 일시적으로 반등한 영향이 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가격은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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