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시 인근에서 한 남성이 가짜 총기로 시내버스 승객들을 볼모로 잡고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다.
사건은 20일 오전 5시 26분께(현지시간) 리우 시와 니테로이 시를 잇는 리우-니테로이 다리에서 일어났다.
범인은 총기를 겨눠 시내버스를 세웠으며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 특수부대와 대치했으며, 인질극 과정에서 경찰이 6∼7차례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범인은 인질로 붙잡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4명을 풀어주었으나 경찰과 대치는 9시께까지 계속됐다.
경찰은 범인이 1명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압 작전에 나섰으며, 9시 4분께 시내버스 밖으로 나와 웃옷을 벗어 던지며 소리를 지르던 범인에게 총격을 가했다.
범인은 즉시 리우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경찰 대변인은 범인의 신원은 ‘윌리암 아우구스투 나시멘투’로 확인됐으며 가짜 권총과 칼, 휘발유 등을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글로부 TV는 경찰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인질 37명이 모두 구조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출근시간대 인질극으로 차량통행이 통제되면서 주변 교통이 마비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의 성공적인 작전을 축하하며 인질들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슬퍼하는 가족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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