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강원 속초시와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고성경찰서는 이날 속초·고성 산불과 관련해 한국전력 속초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한전 속초지사는 고성·속초 산불의 발화지점으로 지목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주유소 인근 전신주를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에도 수사관을 보내 산불 원인과 관련 자료를 입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23일 한전 속초지사와 강릉지사 등 2곳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했다. 당시 경찰은 산불 원인과 관련한 사고 전신주의 설치와 점검, 보수 내역 등 서류 일체를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2차 압수수색은 조사 과정에서 증거 보강의 필요성이 생겨 진행했다”며 “공소 사실을 유지해 유죄를 끌어내기 위해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