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전 서울시 홍보기획팀장 함대진 씨. 함 씨는 지난 6월 말 서초구 홍보담당관을 거쳐 기획재정국장을 끝으로 현재 공로연수 중이다. 서울시 홍보의 마당발로 통하던 함씨가 지난 2년간 틈틈이 정리해 펴낸 홍보 전략서는 총 5개 챕터, 328쪽 분량으로 제1장은 ‘홍보는 타이밍이다’ 등 홍보 10계명, CEO와 홍보맨의 궁합 등 홍보 마인드 형성을 위한 저자의 홍보 철학이 담겨 있다.
제2장은 입맛이 까다롭다는 미디어 종사자들과의 부딪힘을 통해 축적한 신문, 방송, SNS 등 매스미디어의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짚어주고 있다. ‘기자란?’ ‘편집(보도)국 24시’를 비롯, ‘이런 사람이 사이비 기자다’ 등 홍보맨들이 겪는 사이비 기자 유형 및 대처요령도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
제3장은 말 그대로 저자의 17년 6개월 실전홍보 ABC가 깨알같이 녹아 있다. 가치 있는 보도자료 작성 원칙, 효과적 매체선택, 리스크 관리, 보도 분석, 비판 및 오보 대처 테크닉 등 실전 홍보 전략과 유형별 사례를 자세히 담았다. 제4장은 저자의 울고 웃던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야 밝히는 필드 이야기’는 경험자에게서만 들을 수 있는 스릴과 재미, 감동을 전한다. 제5장은 기자 및 홍보맨 대상의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다. 기자들이 본 바람직한 보도자료 및 기억에 남는 베스트 & 워스트 홍보맨 등 14개 문항, 서울 25개 자치구 홍보맨들의 애로 및 보람 등을 묻는 21개 문항에 대한 각각의 응답 결과다. 기자와 홍보맨들 사이에 간접적으로 떠도는 이야기들을 실제 인물들에게 각각 설문을 받아 통계화한 자료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저자는 홍보맨과 기자가 꼭 읽어봐야 할 시사성이 매우 큰, 유의미한 통계 자료임을 강조했다.
전 서울브랜드 위원장으로 한국도시브랜드학회장인 김민기 숭실대 특임교수는 추천사에서 “저자는 가는 곳마다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공공홍보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알려야 살아남는다’ ‘홍보는 타이밍이요, 돈이다’를 역설, 자신만의 홍보체계를 정립한 공공홍보의 고수가 빚어낸 책”이라고 평가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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