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는 일본 우익의 준동 탓인지 일본의 역사·문화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2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일본의 무역 제재가 처음 보도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일본 역사·문화 책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7%나 늘어 2배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8월 둘째주 ‘역사문화’ 분야 베스트셀러에는 5위 ‘일본 제국 패망사’(존 톨랜드 지음/글항아리), 6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신상목/뿌리와이파리), 16위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을유문화사), 17위 ‘제국대학의 조센징’(정종현 지음/휴머니스트) 등 일본 관련 책 4종이 올랐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일본 문화·역사 책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처음 읽는 일본사’(전국역사교사모임/휴머니스트), ‘국화와 칼’ ‘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시부사와 에이이치/21세기북스), ‘일본 제국 패망사’ ‘메이지의 도쿄’(호즈미 가즈오/논형),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김세진/호밀밭),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일본이 감추고 싶은 비밀들’(조용준/도도), ‘궁금해서 밤새 읽는 일본사’(김희영/청아출판사), ‘아틀라스 일본사’(일본사학회/사계절)의 순이었다. 구매 독자는 주로 남성(76.3%)이고, 연령대는 50∼60대 남성(36.5%)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이상 남성(17.4%), 40∼50대 여성(17.2%)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집계를 보면, 서구인의 시선으로 처음 일본을 파헤친 ‘국화와 칼’이 1위였다. ‘국화와 칼’을 능가했을 이어령 명예교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문학사상)은 ‘사회학일반’ 분야로 분류돼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아틀라스 일본사’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처음 읽는 일본사’ 등의 순이었다.
엄주엽 선임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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