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6개 시도하며 분전했지만
토트넘 0-1 敗 … 아쉬운 복귀전
황, 2골 폭발… 2경기 연속 득점
아드미라戰 5-0 대승 일등공신
올시즌 6경기서 3골 6어시스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114일 만에 복귀했고,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에 따른 징계로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그리고 올 시즌 2게임에 출전하지 못해 뒤늦게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전반 22분과 24분 연속골을 챙겼다. 2경기 연속 득점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됐지만 부상과 이에 따른 부진으로 19경기에서 2득점과 2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엔 전혀 다르다. 황희찬은 올 시즌 6게임에서 3골과 6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0-1로 패했고, 잘츠부르크는 5-0의 대승을 거뒀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공세를 펼쳤다. 실전 감각 저하 우려는 깨끗하게 털어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된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슈팅 6회(유효 슈팅 2회)와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2회, 패스 성공률 92.7%를 남겼다. 반면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슈팅 1회(유효 슈팅 0회), 키 패스 0회, 패스 성공률 71.4%에 그쳤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5번째인 평점 6.64, 케인에게 팀 내 최저인 5.76을 부여했다.
모처럼의 출장이지만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 21분 박스 안으로 돌파하며 파비안 셰어의 태클을 유도했고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우카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에도 슈팅이 수비수에게 번번이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오면 뚫어야 하는 것이 공격수의 역할”이라면서 “계속 분석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함께 축구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황희찬은 투톱으로 선발출전, 62분간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었다. 0-0이던 전반 22분 황희찬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수비의 반칙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슈팅 직전 멈칫했고, 골키퍼는 황희찬의 몸동작에 속아 왼쪽으로 몸을 날렸다. 황희찬이 오른발로 슛한 공은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을 향했다. 황희찬은 2분 뒤 미나미노 다쿠미가 중원에서 찬 공을 중앙 수비수가 놓치자 문전으로 돌파하며 낚아챈 뒤 오른발로 골대 왼쪽을 향해 밀어 넣었다. 제시 마치 잘츠부르크 감독은 경기 직후 “황희찬은 올 시즌 뛰어난 성적을 남길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그의 잠재력, 그리고 정신력과 자신감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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