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규모 새단장 추진

2년 전 화재로 전소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이 현대화된 시설(조감도)로 내년 상반기 재개장한다. 27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통어시장인 소래포구 어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상인들과의 합의가 이뤄져 건축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소래포구 어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어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놓고 비용 문제로 구와 상인들 간 마찰이 빚어졌다. 구는 오랜 기간 상인들이 무단 점유해온 어시장 부지(4230㎡)를 무상 제공하는 대신, 현대화사업에 들어가는 건축비용은 상인들이 부담토록 했다.

이곳 어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현대화사업협동조합은 이르면 내년 봄 꽃게가 출하되기 전에 현대화된 시설을 준공해 구에 기부채납하고, 상인들이 부담한 건축비용만큼 시설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상생 플랫폼’이라 이름 붙여진 새 어시장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기존 전통시장의 정취가 느껴지는 좌판이 들어서고, 2층은 청년 창업몰과 간이 식당이 배치된다. 옥상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정원으로 꾸며진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7년 3월 화재로 전체 332개 점포 중 244개가 소실됐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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