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 92.5… 넉달째 하락세
주택가격전망만 ‘나홀로 상승’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미·중 무역분쟁 심화, 수출 부진,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돼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가계 재정·가계 저축과 부채·경제·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모든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만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92.5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넉 달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7년 1월(92.4)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CCSI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기준선 100 밑으로 떨어져 비관론이 우세한 쪽으로 돌아선 건 지난 5월부터다. 지수가 100 이하면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19일 실시됐다. 응답 가구 수는 2381가구였다.
한은 관계자는 CCSI 하락 배경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수출 부진에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 상황 인식 중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89)와 가계수입전망CSI(94)가 전월 대비 각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각각 지난 2009년 3월(80)과 4월(92) 이후 최저치였다. 취업기회전망CSI(74)도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한 건 집값 전망이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6월 97에서 지난달 106으로 치솟아 기준선을 넘어선 뒤 이달 1포인트 더 올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주택가격전망만 ‘나홀로 상승’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미·중 무역분쟁 심화, 수출 부진,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돼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가계 재정·가계 저축과 부채·경제·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모든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주택가격전망만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92.5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넉 달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7년 1월(92.4)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CCSI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CSI 중 주요한 6개 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기준선 100 밑으로 떨어져 비관론이 우세한 쪽으로 돌아선 건 지난 5월부터다. 지수가 100 이하면 과거(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19일 실시됐다. 응답 가구 수는 2381가구였다.
한은 관계자는 CCSI 하락 배경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수출 부진에 주가 하락과 환율 상승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 상황 인식 중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89)와 가계수입전망CSI(94)가 전월 대비 각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각각 지난 2009년 3월(80)과 4월(92) 이후 최저치였다. 취업기회전망CSI(74)도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한 건 집값 전망이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6월 97에서 지난달 106으로 치솟아 기준선을 넘어선 뒤 이달 1포인트 더 올랐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