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건립 추진…9개 완료
전남 신안군은 ‘1도(島) 1뮤지엄(museum)’ 조성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섬 주민들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주요 섬에 박물관·미술관·전시관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로 건립하려는 시설은 모두 21곳으로 지금까지 9곳이 완료됐다. 올 들어서는 6월 28일 하의도에 ‘천사상 미술관’(사진)이 개관했다.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천사상 318점이 야외에 분산 설치됐다.
7월 24일에는 안좌도에 세계 화석·광물박물관이 개관했다. 안좌도는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 선생이 태어난 섬으로 많은 예술인이 찾는 곳이다.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2014년), 증도 갯벌생태전시관(2006년), 임자도 조희룡 기념관(2016년), 비금도 이세돌 바둑 기념관(2008년), 흑산도 박득순 미술관(2015년), 철새박물관(2015년) 등은 앞서 개관했다.
군 관계자는 “2014년 문을 연 암태도 에로스서각박물관의 경우 지난 4월 천사대교(압해도∼암태도) 개통 이후에만 50만여 명이 다녀갔다”며 “섬마다 왜 뮤지엄이 필요한가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뮤지엄은 12곳이다. 자은도의 수석전시관과 세계 조개고둥박물관은 곧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자은도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건축 거장 마리오 보타가 참여하는 월드 뮤지엄(인피니또 조각 미술관)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좌도 ‘김환기 선생 자연그대로 미술관’은 내년 완공이 목표, 신의도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은 내년 착공이 목표다.
신안=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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