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헌혈증 120장 기증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해 하사관·장교를 거치면서 26년간 헌혈 200회 기록을 세운 또 한 명의 공군 ‘헌혈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공군본부 작전계획과에 근무 중인 안상기(43·학사 106기·사진) 소령으로, 28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안 소령은 이날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헌혈이라는 작은 노력이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되기에 많은 분이 주변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 소령과 부인 오윤경 씨는 공군 내에서도 알아주는 부창부수(夫唱婦隨) 헌혈 부부. 공군은 “이날 헌혈로 200회를 달성한 안 소령이 그동안 부인 오 씨가 모은 헌혈증 37장과 본인이 모은 헌혈증 83장을 합쳐 모두 120장의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고 밝힐 정도.
1995년 공군항공과학고 24기 하사로 임관해 군 복무를 시작한 안 소령은 복무 중 주경야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 공군 학사 장교에 지원한 뒤 지금은 항공무기정비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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