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빌땐 어김없이 나와
책들 추천하며 팬들과 소통


배우 박정민(사진)이 책방을 열었다.

평소 책읽기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던 박정민은 지난 7월 지인과 함께 서울 홍대 근처에 책방인 ‘책과 밤, 낮’을 오픈했다.

소속사 샘컴퍼니 관계자는 “박정민이 개인적으로 준비해 책방 운영을 시작했다”며 “지인과 힘을 합쳐 조용히 운영하는 작은 공간”이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영화 촬영이나 스케줄이 없을 때면 어김없이 책방을 지킨다. 책방 벽면을 장식한 ‘니가 울었던 그 책을 밤낮으로 읽었다. 너와 함께 울지 못해 참으로 울었다’는 글귀가 ‘책과 밤, 낮’이라는 책방의 이름을 대신 설명해주는 공간이다. 그는 이곳에서 직접 손님을 응대하고 책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사진 촬영이나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과도 쉽게 어우러진다. ‘책과 밤, 낮’은 이미 이 지역의 명소로 떠오르며 주말에는 대기줄이 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정민은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책과 밤, 낮’을 활용하고 있다. 2016년 산문집 ‘쓸 만한 인간’을 출간하고 3년 만인 올해 초 개정증보판까지 낸 ‘작가’이기도 한 그는 이 책방을 평소 좋아하는 김영하, 박민규 작가의 책을 비롯해 다양한 책으로 채웠다. 이곳을 찾는 그의 팬 혹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책을 추천하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한다. 소속사 측은 “거창하지 않고, 다른 책방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며 “워낙 책에 관심이 많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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