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통학버스와 마을버스로 사용할 수 있는 15인승 및 25인승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EV’(왼쪽)와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통학버스와 마을버스로 사용할 수 있는 15인승 및 25인승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EV’(왼쪽)와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 ‘비즈니스페어’서 전략 발표

버스·트럭, 수소전기차 개발
중소형 상용차는 순수 전기차

상징 모델 전기버스 첫 공개
한번 충전으로 200㎞ 주행

첨단기술 준대형 트럭도 선봬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까지 총 17종의 상용차(버스·트럭)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상용차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상용 친환경차 전략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또 상용차 전동화 로드맵의 상징적 모델로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EV’를 이날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순수 전기차 7종, 수소 전기차 10종 등 상용차 전동화 모델 17종을 2025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속버스와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은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수소 전기차로 개발한다. 반면 중·소형 상용차는 도심 내 물류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성과 충전 인프라가 더 중요한 만큼, 순수 전기차로 만들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도심 대기질 개선 효과와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노선 특성을 함께 고려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를 모두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이날 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 통학버스와 마을버스로 사용할 수 있는 카운티 EV를 선보였다. 디젤차가 많던 통학버스에도 전기차 도입 길이 열린 것이다. 카운티 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2분이다.

특히 현대차는 통학버스 용도를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카운티 EV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용 시트, 차 뒤쪽 비상문(어린이 버스용), 눈길·빗길 안전운전을 돕는 차량 자세제어장치 등을 적용했다. 친환경차 이미지에 걸맞게 7인치 LCD 계기판과 버튼식 변속기도 탑재했다. 또 마을버스로 운행할 경우 디젤 모델에 비해 연료비를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7년 국내 최초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출시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수소 전기버스 시범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첨단 기술로 무장한 준대형 트럭 ‘파비스(PAVISE)’도 공개했다. 최고출력 325마력 7ℓ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적재용량은 5.5∼13.5t이다. 파비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후방주차 보조 등을 선택사양으로 포함했다. 또 평소 운전습관을 분석해 계기판을 통해 실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연비 운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공기압이 80% 이하로 떨어지거나 타이어 온도가 1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경고하는 기능도 갖췄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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