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피해지역 모잠비크 등
최빈국 고통 나누기 의지 반영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3일부터 일주일간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등 동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이들 나라는 제264대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가 1988∼1999년 사이 방문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연대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번 순방 역시 그러한 생각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첫 방문지인 모잠비크는 지난 3월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지나가 600여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곳이다. 교황은 사이클론 피해가 가장 컸던 베이라 지역은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모잠비크를 찾기 전 포르투갈어로 남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비록 수도 외에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항상 당신들과 함께한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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