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총학생회장과 단과대회장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9.5
서울대 총학 ‘曺반대’ 기자회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과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학생과 학자들의 목소리가 번져가고 있다. 전국 대학 전·현직 교수 200여 명은 5일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촉구했으며,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생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의 제안으로 모인 200여 명의 전·현직 교수는 시국선언을 하고, 조 후보자 논란 등에 대해 “각종 특혜, 탈법 및 위선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며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에 나선 교수들은 연세대·경희대가 7명, 부산대 6명이고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도 5명이 참여했으며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또 서울대 총학생회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정의가 실현되고, 공정함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후보자가 올바른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또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오른다면 이는 제도의 공정함을 믿고 고군분투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모든 청년에 대한 기만과 비웃음이 될 것”이라며 “사회 특권층에 돌아가는 부당한 이익들에 면죄부를 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조 후보자가 소속돼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회도 전날 성명을 발표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