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사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는 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부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최 총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 제 기억엔 어제(4일) 점심쯤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언론 보도에 언급된 ‘여권 인사 A 씨’는 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렇게 하면 조 후보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제안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가 조 후보자를 매우 도덕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시나리오로 짜여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은 말씀드렸지만, 공인이고 대학 운영을 책임지는 총장에게 사실과 다른 진술을 언론과 검찰에 해달라는 제안을 하겠느냐”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유 이사장은 “최 총장을 잘 안다. 저를 교수로 초빙한 적이 있지만 사양했고, 동양대에 강연이나 교양 강좌를 하러 간 적이 있다”면서 “그래서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 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총장 부친이 은사셔서 (최 총장과) 1년에 한두 번 식사를 하고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며 “조 후보자가 여러 오해를 많이 받고 있어서 경위를 알아보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잘 아는 사람과 일상적으로 통화하고 민심을 파악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라며 “(도와달라는 말 같은) 그런 말은 결벽증이 있어 잘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날 유 이사장과 만났으나 안부만 물었다”며 같은 날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한 건 우연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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