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갈등해소·공공시설 확충”
서울시, 2023년까지 건설추진
수탁사 SH공사, 1159억 투입
16층 규모 커뮤니티·수익시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도 포함


서울시가 오는 2023년까지 영등포구 대림동에 지역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과 상업시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를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서남권 일대에 거주하는 중국 교포 등 외국인 주민이 급증하면서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 간 갈등이 커지는 데다 대림동 인근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규모 시설 건립을 통해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일반·공공업무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시에 따르면 남부도로사업소 건물 이전 예정 부지인 영등포구 대림3동 711번지 일대에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이 공생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인 ‘서울 디딤플라자’(위치도)를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지하 3층∼지상 16층에 건축규모 4만6517㎡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공용·공공시설인 디딤스퀘어, 디딤오피스지원센터, 디딤커뮤니티, 디딤글로벌학사와 수익시설인 디딤오피스, 근린상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난해 8월 수탁사로 선정됐다. SH는 총 사업비 약 1159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하고, 준공 이후 30년간 수익시설을 운영하며 건물을 관리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인 디딤커뮤니티에는 노인복지시설과 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기숙사 공간인 디딤글로벌학사는 레지던스와 기숙사를 복합하는 개념으로 추진되며,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내국인 학생을 위한 기숙사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디딤플라자 건립 타당성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쯤 설계공모 및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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