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수익 다각화 결과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비중이 늘면서 처음으로 주식 등 수탁 수수료와 비중이 같아졌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보면 56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842억 원으로 전분기(1조4657억 원)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이 2조477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53억 원(10.5%) 증가했다.

특히 IB부문 수수료 비중은 36.1%를 기록해 처음으로 수탁수수료 비중(36.1%)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IB 부문 수수료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1.9%에서 지난해 4분기 31.7%, 올해 1분기 34.0%로 급상승했다.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1분기 55.0%, 같은해 4분기 39.6%, 올해 1분기 39.7%로 떨어졌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도 올해 2분기 2.0%로 전분기(11.4%)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이 점점 다각화되고 있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77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82억 원(47.8%) 증가했다. 주가지수가 하락해 주가관련 손익은 전 분기 대비 2864억 원 감소해 25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관련이익은 2조352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17억원(14.2%) 증가했다. 파생관련손실은 1조249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규모가 3431억 원(21.5%)이 축소됐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기타자산손익(8326억 원)은 전분기 대비 6465억 원(43.7%)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90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18조4000억 원(3.9%) 늘었다. 전체 자기자본도 58조4000억 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1조5000억 원(2.6%) 증가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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