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안경비대 긴급 구조작전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이 구조됐다.

미 해안경비대(USCG)는 9일 오후 5시 58분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구조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원 구조는 전날 오전 1시 40분쯤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41시간여 만이다. 승선한 24명 중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 20명이 구조됐고, 이번에 긴급구조작전을 통해 추가로 구조된 4명은 한국인 1등·2등·3등기관사와 실습기관사 등이다. 구조된 4명은 건강점검 등을 위해 브런즈윅에 있는 사우스이스트 조지아 헬스 시스템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USCG는 사고 당일 오전 7시쯤부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 당일 낮 12시 46분쯤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골든레이호의 선원 4명이 모두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으며 생존 확인 약 3시간 만에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다른 1명을 구조했다. 2시간여가 지난 시점에 나머지 선원 1명까지 구조에 성공했다.

골든레이호는 전날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키트 페이스 USCG 대변인은 사고 당시 일본 선박 근접 운항 보도와 관련해서는 “(당시) 지나가는 선박들의 근접성은 틀림없이 조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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