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씨앤티 대표 집 압수수색

검찰이 ‘조국 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의 투자사 WFM의 전 대표이사를 구속한 데 이어 현 대표이사도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국 펀드’ 운용사와 투자사가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10일 문화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달 초 WFM의 K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투자 과정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WFM은 최근까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곳이다.

K 대표는 WFM 사내이사도 역임했다. 야권에서는 K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검찰이 수사중인 J 씨와 같은 회사에서 일했다는 점, J 씨가 이번 사모펀드 의혹이 터지자 해외로 도피했었던 WFM의 대주주이자 전 대표였던 우모 씨의 측근이라는 점, K 대표와 우 전 대표의 친분 등을 들어 “조국 펀드가 주식 작전세력과 깊숙이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 대표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조국 장관과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코링크의 투자를 받은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검찰은 전날 최 대표와 이상훈 코링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와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사문서위조 혐의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윤희·이희권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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