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일부 선수가 닌자 스타일 띠를 이마에 착용하고 경기했지만 2019∼2020시즌부터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닌자 스타일 이마 띠는 일반 헤어밴드와 다르다. 닌자 스타일 이마 띠는 마치 사극영화에 나오는 무사처럼 이마를 둘러 뒤통수에서 동여맨다. ‘닌자 거북이’와 닮았기에 닌자 스타일로 불린다.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사진 왼쪽),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즈루 할러데이 등이 닌자 스타일 이마 띠를 애용한다. 마이크 배스 NBA 대변인은 “NBA는 이런 이마 띠를 승인한 적이 없고, 매듭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눈을 다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NBA 소속 구단들에 띠 착용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NBA가 이마 띠에 제동을 건 것은 나이키의 입김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NBA 공식스폰서 나이키는 닌자 스타일 이마 띠에 자사 로고가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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