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남동발전은 영동에코발전본부에 발전설비 소재·부품 국산화 실증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발전설비 제품의 실증실험을 돕기 위해서다.

남동발전은 지난 7월 영동에코발전본부에 발전 분야 연구·개발(R&D)을 위한 실증단지를 준공했다.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됨에 따라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발전설비의 핵심부품 자립화와 중소기업의 기술력 육성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테스트베드는 시뮬레이터·실증기술 사전검증 시스템과 실증시험 설비로 구성돼 있다. 실증 대상기술이 기존의 설비 계통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를 분석하고, 발전설비 소재·부품의 성능 만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도 최대 1억 원까지 남동발전이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테스트베드 구축 과정에서 보일러 튜브, 내부식성 소재, 집진설비 등 중소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발전용 핵심부품 14종 19품목에 대한 실증이 진행되기도 했다. 청정화력 테스트베드와 연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R&D 지원이 가능해 수입 비중이 높은 발전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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