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혁신 SW기술 첫 적용
속도·용량·솔루션 동시지원


삼성전자가 3대 소프트웨어 기술로 무장한 역대 최고 성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사진) 19종을 출시했다. SSD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PC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밀어내고 주력 데이터 저장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SSD에는 낸드 칩에 오류가 난 경우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네버다이(Never Die)’ 기술과 사용자별 가상의 독립된 공간을 최대 64개까지 제공하는 ‘SSD 가상화’, 초고속 동작에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정확히 판독하는 ‘V낸드 머신러닝’ 등이 적용됐다.

삼성전자 네버다이 기술은 SSD를 활용하는 데이터센터 등 관련 업계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보인다. 네버다이 기술이 적용되기 전에는 SSD에 문제가 생기면 SSD를 통째로 교체해야 했다. 함께 선보인 V낸드 머신러닝 기술은 각 낸드 층의 셀 특성과 셀 회로 간의 차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독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SSD의 전송 속도가 빨라지고,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데이터가 안전하게 저장되고 출력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속도와 최대 30.72테라바이트(TB) 용량을 제공하는 이번 신형 SSD가 초고용량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SSD 세계 시장 점유율이 1위(29.6%)라고 밝혔지만, 후발 업체들이 빠르게 뒤따라오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신기술 개발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부사장)은 “역대 최고 속도와 용량, 업계 유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SSD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최고 성능의 6세대 V낸드 기반 스토리지 라인업을 출시해 글로벌 정보통신(IT)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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