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샌더슨팜스 최종일
연장 첫 홀서 보기 그쳐 준우승
개인최고 성적으로 아쉬움 달래
페덱스컵 3위·상금랭킹 4위에
무뇨스 47번째 출전만에 우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다 잡았던 생애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장전 승부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인 중 사상 처음으로 PGA투어 신인왕으로 선정된 임성재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보기에 그쳤고, 파를 지킨 무뇨스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무뇨스는 47번째 출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4억1000만 원)를 손에 쥐었다.
임성재는 그러나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자신의 PGA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임성재의 종전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열린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3위다. 임성재는 준우승 상금으로 71만9400달러(약 8억5700만 원)를 챙겼다.
임성재는 4라운드를 마친 뒤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좋은 스코어를 거두면서 연장전까지 갔다”면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무뇨스가 칩샷을 잘해 어쩔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공동 19위, 준우승의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81만1575달러)에 올라 있다.
역시 첫 승 도전에 나섰던 안병훈은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 3타를 줄였지만 연장전에 합류하기엔 1타 모자란 17언더파 271타로 모든 일정을 마쳐 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3번 홀(파3)에서 3퍼트, 14번 홀(파5)에서 2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연속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안병훈은 15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더 이상 남은 홀이 없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무뇨스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4번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챙기면서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16번 홀(파4)에서는 4m 정도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때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던 무뇨스는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무뇨스는 2라운드 11번 홀 보기 이후 39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중요한 순간에 1타를 잃고 주춤했다.
임성재가 먼저 18언더파로 마쳤고 무뇨스는 마지막 18번 홀만을 남겼다. 무뇨스는 4.5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첫 번째 홀이던 18번 홀에서 먼저 티샷한 무뇨스의 티샷은 오른쪽 러프로, 임성재는 왼쪽 러프로 향했다.
PGA투어 연장 경험이 없던 임성재와 무뇨스는 두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172야드를 남기고 친 임성재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겨 스탠드 펜스 밑으로 떨어졌다. 무벌타 드롭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여전히 깊은 러프 지역이었다. 무뇨스의 세컨드 샷은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무뇨스가 3번째 샷을 먼저 시도했고 홀 약 1.5m에 붙였다. 임성재의 3번째 샷은 홀 약 3.5m에서 멈춰 섰다. 임성재의 파 퍼트는 왼쪽으로 비껴갔고 무뇨스는 파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올 시즌 PGA투어 개막전이었던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선 호아킨 니만(칠레)이 정상에 올랐다. 무뇨스까지 남미 출신이 시즌 초반 2개 대회를 우승했다.
한편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1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연장 첫 홀서 보기 그쳐 준우승
개인최고 성적으로 아쉬움 달래
페덱스컵 3위·상금랭킹 4위에
무뇨스 47번째 출전만에 우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다 잡았던 생애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연장전 승부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인 중 사상 처음으로 PGA투어 신인왕으로 선정된 임성재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보기에 그쳤고, 파를 지킨 무뇨스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무뇨스는 47번째 출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4억1000만 원)를 손에 쥐었다.
임성재는 그러나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자신의 PGA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임성재의 종전 최고 성적은 올해 3월 열린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3위다. 임성재는 준우승 상금으로 71만9400달러(약 8억5700만 원)를 챙겼다.
임성재는 4라운드를 마친 뒤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좋은 스코어를 거두면서 연장전까지 갔다”면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무뇨스가 칩샷을 잘해 어쩔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2개 대회에서 공동 19위, 준우승의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3위, 상금랭킹 4위(81만1575달러)에 올라 있다.
역시 첫 승 도전에 나섰던 안병훈은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4라운드를 출발, 3타를 줄였지만 연장전에 합류하기엔 1타 모자란 17언더파 271타로 모든 일정을 마쳐 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3번 홀(파3)에서 3퍼트, 14번 홀(파5)에서 2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연속 보기를 범해 제동이 걸렸다. 안병훈은 15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더 이상 남은 홀이 없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무뇨스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14번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챙기면서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16번 홀(파4)에서는 4m 정도 버디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때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던 무뇨스는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무뇨스는 2라운드 11번 홀 보기 이후 39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중요한 순간에 1타를 잃고 주춤했다.
임성재가 먼저 18언더파로 마쳤고 무뇨스는 마지막 18번 홀만을 남겼다. 무뇨스는 4.5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첫 번째 홀이던 18번 홀에서 먼저 티샷한 무뇨스의 티샷은 오른쪽 러프로, 임성재는 왼쪽 러프로 향했다.
PGA투어 연장 경험이 없던 임성재와 무뇨스는 두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172야드를 남기고 친 임성재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겨 스탠드 펜스 밑으로 떨어졌다. 무벌타 드롭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여전히 깊은 러프 지역이었다. 무뇨스의 세컨드 샷은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무뇨스가 3번째 샷을 먼저 시도했고 홀 약 1.5m에 붙였다. 임성재의 3번째 샷은 홀 약 3.5m에서 멈춰 섰다. 임성재의 파 퍼트는 왼쪽으로 비껴갔고 무뇨스는 파 퍼트를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올 시즌 PGA투어 개막전이었던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선 호아킨 니만(칠레)이 정상에 올랐다. 무뇨스까지 남미 출신이 시즌 초반 2개 대회를 우승했다.
한편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1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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