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적어 큰 피해 없지만
흡연자 경계심 커져 타격 우려
미국에서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되면서 국내 전자담배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전자담배 세율 인상과 함께 더욱 강력한 판매 규제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3일 담배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조치가 단기적으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2017∼2018년 미 고교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78% 늘었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것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 환자가 530명, 사망자도 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이번 조치가 국내 시장에는 큰 파문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자담배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전체 시장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마 성분 등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함량이 1%도 안 돼 흡연자들로부터 아직 높은 인기를 얻지 못한 데다, 대마 등의 성분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어 미국 시장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미국은 물론 유럽 각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주(州)별로 대마가 합법화된 미국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다.
다만, 원액을 수입해 오픈 타입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주로 판매하는 전국 2000여 개의 전자담배 멀티숍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흡연자들의 경계가 높아져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임대환·최재규 기자 hwan91@munhwa.com
흡연자 경계심 커져 타격 우려
미국에서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되면서 국내 전자담배 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전자담배 세율 인상과 함께 더욱 강력한 판매 규제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3일 담배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조치가 단기적으로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전자담배 제품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2017∼2018년 미 고교생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78% 늘었고,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것으로 의심되는 중증 폐 질환 환자가 530명, 사망자도 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이번 조치가 국내 시장에는 큰 파문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자담배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이 전체 시장의 1% 정도에 불과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마 성분 등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함량이 1%도 안 돼 흡연자들로부터 아직 높은 인기를 얻지 못한 데다, 대마 등의 성분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어 미국 시장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미국은 물론 유럽 각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주(州)별로 대마가 합법화된 미국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다.
다만, 원액을 수입해 오픈 타입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주로 판매하는 전국 2000여 개의 전자담배 멀티숍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흡연자들의 경계가 높아져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임대환·최재규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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