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지휘… 27일 세종회관
피아니스트 김선욱 ‘황제’ 협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인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Staatskapelle Dresden)’가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한국 청중을 다시 만난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명훈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이날 협주곡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들려 준다(포스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548년 궁정악단으로 시작해 47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적 거장들이 이 악단에 발자취를 남겼고, 2012년부터 크리스티안 탈레만이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다. 정명훈은 2001년부터 이 악단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99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으며,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특히 2006년엔 정명훈과 함께 브람스 교향곡 1,4번과 베토벤 교향곡 5, 6번을 들려준 바 있다. 정명훈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13년 만에 같은 무대에 서는 셈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만남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꾸준히 자기 세계를 가꿔 온 김선욱 음악의 현재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욱은 지난 2013년 당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황제’를 녹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29일 저녁 5시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