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고장’으로 익히 알려진 경북 예천군에서 세계 전통 활을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린다.
예천군은 오는 10월 18~20일 예천읍 한천 체육공원과 읍내 시가지 일대에서 ‘제4회 예천 세계 활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축제는 곤충의 고장에 이어 ‘활의 고장’ 명성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군은 올해 축제 주제를 ‘활로 하나 되는 세계’로 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 전통활쏘기대회를 마련, 24개 국가 50여 명의 선수가 18·19일 이틀 동안 전통 활로 실력을 겨룬다. 20일에는 전국양궁동호인대회가 개최된다. 국궁의 뿌리를 둔 예천은 대한민국 양궁 최초의 국제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진호 선수를 비롯해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또 거리 퍼레이드, 활쏘기, 활 서바이벌, 필드 아처리(활 사냥 체험), 외국 활 시연단 공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필드 아처리는 기존에 예천 읍내 맞은편 남산공원에서 열렸으나 접근성을 위해 시가지 일대 한천 체육공원 활 축제장으로 장소가 옮겨져 치러진다. 필드 아처리는 3D 동물모형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사냥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3~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상대 팀과 겨루는 활쏘기(안전활 사용) 생존게임인 활 서바이벌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는 5분 동안 게임을 벌이는데 배경음악이 도입되고 계단식 관람석을 설치하는 등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다. 활 서바이벌대회와 필드 아처리는 사전 예약을 받는다(054-653-2434). 활 축제는 ‘2019 예천장터 농산물 대축제’와 동시에 개최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세계 활 축제 기간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농산물 전시·판매·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1998년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했다. 내년 5월엔 ‘2020 예천 세계 곤충엑스포’를 개최한다.
예천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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