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9차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9차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정원, 국회 정보위에서 밝혀
“美北 실무협상 2~3주내 재개
연내에 3차 정상회담 가능성”

文·트럼프 65분간 정상회담
“北에 무력행사 안해” 재확인


국가정보원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고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 강화, 북·미 협상 관련 정세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기에 개최돼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 진행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비핵화 시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 간 “대북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싱가포르 합의를 기초로 협상을 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언급은 없었다.

손고운 기자·뉴욕=민병기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