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비자금 조국펀드 유입 의혹
펀드 투자액 20억 출처분석 나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친 등이 운영해온 사학재단 웅동학원이 동남은행에서 대출받은 35억 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이른바 ‘조국 펀드’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1995년과 1998년 웅동학원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담보로 동남은행에서 대출받은 35억 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대출 명목은 학교 이전에 따른 신축 공사비였다. 웅동학원은 은행 대출금으로 고려종합건설에 공사 대금 16억 원을 지급해야 했지만 공사 대금을 주지도, 은행 대출을 갚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부터 “조 장관 일가가 이 돈을 은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의 펀드자금의 출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웅동학원의 돈이 유입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017년 7월 사모펀드와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에 투자한 돈은 대출금 2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원에 달한다. 검찰이 펀드 등에 투자된 20억 원을 정 교수가 가진 돈만으로 충당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웅동학원 비자금이 펀드 투자에 사용됐다면 조 장관이 애초부터 펀드 투자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커진다. 펀드자금이 웅동학원의 비자금으로 밝혀질 경우 고위 공직자의 직접투자를 금지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아내가 펀드를 한다고 해서 그런 줄만 알았다”며 “펀드 투자에 관해서는 무지하다”고 밝혔다. 또 재단의 돈을 개인적으로 활용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 장관은 재단 재산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펀드 투자액 20억 출처분석 나서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친 등이 운영해온 사학재단 웅동학원이 동남은행에서 대출받은 35억 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이른바 ‘조국 펀드’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1995년과 1998년 웅동학원이 학교 부지와 건물을 담보로 동남은행에서 대출받은 35억 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대출 명목은 학교 이전에 따른 신축 공사비였다. 웅동학원은 은행 대출금으로 고려종합건설에 공사 대금 16억 원을 지급해야 했지만 공사 대금을 주지도, 은행 대출을 갚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사건 초기부터 “조 장관 일가가 이 돈을 은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조 장관 일가의 펀드자금의 출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웅동학원의 돈이 유입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017년 7월 사모펀드와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에 투자한 돈은 대출금 2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원에 달한다. 검찰이 펀드 등에 투자된 20억 원을 정 교수가 가진 돈만으로 충당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웅동학원 비자금이 펀드 투자에 사용됐다면 조 장관이 애초부터 펀드 투자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커진다. 펀드자금이 웅동학원의 비자금으로 밝혀질 경우 고위 공직자의 직접투자를 금지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저는 아내가 펀드를 한다고 해서 그런 줄만 알았다”며 “펀드 투자에 관해서는 무지하다”고 밝혔다. 또 재단의 돈을 개인적으로 활용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 장관은 재단 재산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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