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등급 격상 기념공연도

서울 용산구는 오는 27일 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 추모제와 서훈등급 격상(1등급 추가 서훈) 기념공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추모제는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진행된다.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유족 대표, 주민, 학생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서훈등급 격상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판소리, 시나위, 아쟁 산조, 남도민요, 진도 씻김굿(국가 무형문화재 72호) 등 전통음악과 사자의례(死者儀禮) 공연으로 구성했다. 선착순 30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유 열사는 이화학당 재학 중인 1919년 서울 남대문에서 3·1운동에 참여했고 같은 해 4월 1일 충남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 일본 헌병에게 체포됐다. 이후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받은 유 열사는 서대문형무소 출소를 이틀 남긴 1920년 9월 28일 1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시신은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다가 1936년쯤 택지개발과 이장 과정에서 실전(失傳)되고 말았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구는 2015년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유 열사 추모비를 건립, 매년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열사의 높은 뜻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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