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천시 공동발표문

경기도와 인천시가 수도권 공동대체매립지 조성에 환경부가 사업 주체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폐기물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처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은 25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공정사회 자원순환 일류 도시를 위한 인천시장·경기지사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가 2015년 6월 4자 합의 당시 수도권 매립지 사용 최소화와 친환경 매립에 합의했지만 현재까지 만족스럽게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 공동대체매립지 조성에 중앙정부(환경부)가 사업추진 주체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법령에서 정한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자기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자기 지역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해, 서울지역의 무분별한 폐기물을 인천·경기지역에서 받지 않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새로 조성하는 매립지는 악취, 먼지, 수질오염 등 환경 피해가 없는 친환경 매립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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