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오른쪽)을 비롯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오른쪽)을 비롯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승부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카라바오컵 32강 콜체스터戰
토트넘 주전 대다수 선발 제외
0-0 비긴 후 승부차기 3-4 져
손, 후반 출장… 승부차기 성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체스터와의 카라바오컵(잉글랜드 풋볼리그컵) 32강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에서 4강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준우승)에 올랐지만, 올 시즌엔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2로 비겼고 21일 레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1-2로 패했다. 최근 3게임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토트넘은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했다. 올림피아코스, 콜체스터와의 경기에서는 주전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22일간 7경기의 강행군을 치러야 하는 일정도 고려했지만, 얕잡아본 상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주전을 뒤늦게 투입한 탓에 휴식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레스터시티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가 득점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당시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정돼 골이 취소됐다. 그리고 토트넘은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사기가 떨어졌고 체력이 고갈됐다. 이중고를 안고 28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10월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 10월 5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부진이 자칫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토트넘은 고개를 숙였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21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동시에 투입했지만, 기대했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25분가량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공격포인트를 확보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그러나 첫 번째 키커 에릭센과 5번째 키커 모라가 실축, 3-4로 졌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