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의 약보합세가 여전하다. 오히려 가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해질 만큼 약보합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동안 상승대열에 올랐었던 중저가대 서울 근교 종목 다수가 시세조정을 받았고 일부 고가 종목 중에서도 고점 매물이 등장했다. 다만 매물부족으로 매수세가 누적된 초고가권이나 무기명 회원권은 다른 분위기다. 대체 종목인 초고가권들은 당분간 상승가도를 이어갈 공산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회원권 시세가 급변하면서 회원권 사기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매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시세보다 유리한 금액으로 매매를 종용하는 접근법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도면밀한 수법에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으로 사업자를 개설한 후 국내인을 고용해 거래하고 매각서류나 매입자의 대금을 편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내 조력자가 있어 흡사 보이스 피싱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들 조직의 특성상 소비자는 피해를 당하고도 관련자 추적이 쉽지 않다. 또 회원권 매매 시 시세와 월등한 차이가 나거나 대금 지급 없이 서류제출을 우선 종용하는 경우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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