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국산 2세 경주마를 가리는 제25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오는 29일 오후 4시 40분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문화일보배는 지난 1995년 종합일간지 대상경주로 가장 먼저 출범했다. 올해는 2016년, 2018년에 이어 국산 2세 경주마들이 차세대 스타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총상금 2억 원이 걸린 제25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1200m 레이스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성별과 상관없이 국산 2세 경주마만 출전이 가능하다.
경주마는 4∼5세가 전성기다. 2세 경주마는 사람으로 따지면 고교 시절인 셈. 급성장하는 시기이기에 확실한 우승카드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이번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최강 국산 2세 경주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첫 관문이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이날 경주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예선을 통해 지역별 대표를 선정하고, 12월 브리더스컵에서 최강 국산 신예마끼리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2월 브리더스컵에서 부경(부산·경남) 대표와 맞붙을 서울 대표가 가려진다.
대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강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초 도입가 2억 원으로 출전 경주마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최강팀은 데뷔전을 포함해 최근 2번의 출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최강팀은 올해 8월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에서 6마신(1마신 약 2.4m)의 대승을 거뒀다.
‘롤러블레이드’는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에서 최강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관리를 맡고 있는 강환민 조교사는 2017년 데뷔한 신예로, 지난해 ‘코리안오크스’에서 데뷔 1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다. 코리안오크스는 3세 국산 암말 최고를 가리는 그레이드급 경주대회다.
‘케이엔로드’는 ‘올드패션드’의 아들 말로 최강팀과 형제다. 올드패션드는 미국에서 들여온 씨수말로, 2016년부터 자마를 생산하고 있다. 올드패션드는 마천볼트, 천구, 피케이파티 등 대상경주 우승마를 여럿 배출했다. 경주마는 태어난 곳이 생산국이다. 최강팀과 케이엔로드는 앞서 두 차례 대결에서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에서는 최강팀이 우승했고, 당시 케이엔로드는 5위였다. 하지만 앞서 7월 동일거리인 1200m 일반 경주대회에서는 케이엔로드가 5마신(약 12m)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2세 경주마 중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스트레토’는 이번이 첫 대상경주 출전. 앞서 3차례 일반 대회에 참가했고 최근 2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다. 아직 성장기인 2세 경주마임에도 570㎏이 넘는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하는 ‘컴플리트킹덤’은 직전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모든 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정상에 올라 이번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