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무결점 유지가 중요”
트럼프 “정보 유출자들 색출”
조지프 매과이어(사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외압 의혹을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행동에 대해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매과이어 대행은 26일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내부고발자의 행동을 지지하며 고발 내용은 믿을 수 있고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 힐은 매과이어 대행이 내부고발자를 ‘정치적 심부름꾼’이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을 반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과이더 대행은 “이번 사건은 독특하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도 “내부고발자가 (내부 고발) 절차의 모든 단계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매과이어 대행은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알지 못한다”며 ‘보호’ 방침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매과이어 대행은 또 “우리가 직면한 최대 도전은 선거 제도의 무결성을 확실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외국 지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때 좀 더 조심하고 대화를 줄일지 모른다고도 평가했다. DNI는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최고 정보기관으로, 백악관 직속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으로 독립적 활동을 보장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내부고발자는 한때 백악관에서도 근무했다가 정보기관으로 복귀한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이 요원은 현직 대통령과 외국 정상의 통화내용을 다루는 커뮤니케이션팀에는 근무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 7월 전화통화 내용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고발자에게 전화 통화 내용을 알려준 백악관 당국자들을 색출하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직원들과 가진 행사에서 “누가 내부고발자에게 정보를 줬는지 알기를 원한다”면서 “스파이 행위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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